상상도 할수 없는 고통

2024. 6.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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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쪽으로 계신분들 연구좀.

내가
14년 맘모톰수술
: 매우 작고 옅어서 말안하면 모름
19년 암수술
: 절개 상처 있으나 상처관리 잘해서 평범하게 잘 아뭄
20년 점제거
: 이전에 점제거 한적있는데 깨끗함. 빨갛게 변하더니 딱쟁이 안짐, 대부분 흰흉터가됨. 팔에 점 2개 계속 빨간색으로 6개월이다가 어느순간 동그랗게 부풀어오름. 그때당시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어서 돌팔이한테 잘못걸렸다 생각함.
21년 복강경수술
: 비후성반흔 확신함. 1cm안되게 작게 절개했는데다 상처관리 잘했음에도 19년 수술 자국과 다른양상으로 튀어나옴. 색깔도 붉은갈색.

갑상선 피검사결과(타 피검사 영역 전부다 정상)는 정상이지만, tpo ab는 어마어마하게 폭증한 수준임.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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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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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음.
옵챗은 범죄의 온상 선입견으로 원래 안했는데 평생 처음 며칠전 들어갔다 멤버들 좋아서 이어졌는데
별로 기력없고 요즘 산소포화도 낮고 밤에 가슴 두근거림 있어서 방사선폐렴+빈혈 증상. 기침도 방사선 폐렴 증상중 하나. 몇번이고 있어왔고 pcr 음성.

하지만 코로나 증상일수 있어 진단키트 결과 음성. 내일 일있고 모레 병원 간다니까 왜 내일 안간다고 개깜. 거기서 내 병력 말할수도 없고 걍 내가 알아서 할게 쳐내면 됐는데 기력이 딸리면 확실히 즉각대응하기도 달리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순발력 떨어지고 머리가 아픔. 어차피 초면인 익명의 사람한테 설명하는건 에바고 코로나 확진자도 격리안하는데 뭘시발 나만큼 여전히 stay home하는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구해. 근데 딴사람 피해주는거라며 비난하는것도 내사정모르니 이해는가니까 걍 묵언함. 그일이라는 것도 설명을 해야하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구구절절할 힘이 없음. 오해해도 별수없음.

평소의 나라면 반박할수 있는데 정말 기력이 바닥쳤는게 느껴짐. 속이 노인같음

정기검진때 물어봐야겠다.


+혹시나 병원서 신속항원 검사하니 음성
나이들면 어떨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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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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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정말 대단하다.
짤 보고 펑펑 울었다.
일단 형을 저렇게 수발 다들어준 든든한 동생을 가졌다는게 정말 부럽고,
사고의 충격으로 주저 앉을 것같은데 저렇게 밝은게... 원래 염세적인 나는 다른인류를 보는거 같이 대단하고 존경심이 든다.
나는 내 병을 다 숨기면서도 내색 못할 고통이...
블로그엔 안썼지만 작년 가을에 다른 수술받았는데 혼자 입원해서 결국 아무도 모르게 버텨내서 다행이지만 누구에게도 기댈수 없어 심적으로 힘들다. 어버이와 사이는 좋지만 내 병은 못말함. 항상 난 아무렇지 않은척함.
가족들의 지지를 받아 힘내고 형은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 동생은 다시 형 걱정하면서 형이 더 힘들까봐 표현안한 동생의 우울감 뭔지 알거같음. 글쓰면서도 가슴이 저민다.

https://youtu.be/E8duGrbXYWs

채널명 위라클

언젠가 재활로 서길 기도한다.
아버지가 수술받는 동안 울면서 기었다고 하는 부분에서 엉엉 울었다. 이 영상에선 안나오는데 부친이 드라마PD라고 하심.

사고가 나기전에 장애인분들 보면 안타깝다하고 끝이었다는데 나도 그랬다. 근데 몇년전 친구의 인척이 사회복지사인데 그가 '우리도 사회복지적인 관점에서 보면 언제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던말이 안잊혀진다던게 나도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어제 [조제]를 보고, 빵사오면서 아파트에 전동휠체어 탄 장애인을 보면서 그 친구인척의 말이 또 떠올랐다. 우리도 '잠재적장애인'이라는 걸.

그런데도 지하철 장애인시위 때문에 쉽게 욕쳐하고, 이준석은 장애인시위 불법이라 탄압하고... 장애인이 욕먹는거 알면서 오죽하면 나갔을까. 초딩때 [아이엠샘]의 지적장애인 아빠가 딸을 지키려는거 보고 당시 난 초등학생이었는데도 스타벅스에서 장애인을 고용하는게 충격이었다. 한국에선 중년고용도 안하는데 장애인 고용을. 무슨 지점에선 장애인 고용한다긴 하던데 한국사회처럼 정없고 관대하지 못한 사회에서 장애인이 뭘할수 있을까. 회사에서 장애인을 일정비율 고용하게 돼있는데 HR이라 알게된건데 겉으로보기에 멀쩡한 장애인만 고용했더란 나머진 돈으로 떼움. 정말 깝깝함.

https://youtu.be/gGgLmX9bdKk


https://youtu.be/gt3rFk_xq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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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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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종류는 다르지만 알고보니 나랑 비슷한 시기에 진단받았더라. 기사상엔 8개월만에 완치라던데 아니고 암세포가 관해되었던걸 잘못 말했거나 와전된듯. '5년지나면 완치' 이것도 산정특례 상에서나 쓰는말이지 재발은 10년 후에도 찾아올 수 있는거라 완치개념은 없다고 봐야함.

재발할까 악몽 꾼다는데 나도 걱정은 되지만 불확실한 불안은 스트레스만 될뿐이라 막연한 불안감에 거기에 매몰되지 않으려함. 조심조심 살면서 모든걸 내려놓고 후회없이 하루하루 전념해야함.

요리 해먹냐구 하는데 치킨, 피자 개공감. 건강 키토식이 보편화 되어 배달앱으로도 시켜먹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음. 치킨, 피자를 맛있어서 보다 건강식 먹고싶어도 손하나 까딱해서 오지 않으니까. 나도 키토식단 고단백건강식 매끼 먹고싶은데 간병해줄 사람 없고 내스스로 모든걸 감당해야 하다보니 알면서도 포기하게됨. 체력도 딸리고 무기력하고 입맛도 없어서 원래 아이돌식단 같은거 경악했었는데 그보다 적게 먹을 때도 있었음.

그래도 허지웅은 가족은 물론이고 대중에 공개했는데 나는 철저히 비공개였고 수술도 다 나혼자 진행함. 혈육과 지인 1명만 암. 아픈모습 보이기 싫은건 아니고 부모는 충격받을까봐, 친구들에겐 내가 말한다고 병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혼자 모든걸 감내하며 혹독하게 외로웠지만 가슴으로 눈물삼키면서 병을 밝히기 싫어 일반인인척 끝끝내 내색 한번 안함. 방사선 치료 받으면서 막판가서는 피부가 온통 시꺼매졌는데 그게 회복되기까지 반년이상 걸렸는데 속 문드러졌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보호자 동행은 수술전 한번 하고 모든 치료 혼자 다님 나도 진짜 독하고 대단함.

영양제는 챙겨먹다 안했다가함. 가루가 효과는 직빵인데 토할거같고 약 자체가 싫어짐. 아이오딘 메가도스 관둠. 밥 못먹어서 엔커버 먹기도 했는데 그것도 질려서 토할거같음.
플라스틱이나 유해성분에 관심 생기기 시작해서 플라스틱 최대한 자제중.

결혼관 바뀐거 공감. 노인들이 손주타령 하는거 이해가감. 살날이 적은만큼 자기편이 땡기는거지. 사실 난자냉동도 전혀 생각지도 않다가 얼떨결에 하게됐지만 결과적으로 잘한거 같음. 결혼은 안하더라도 내2세가 궁금하고 사랑 주고싶음.

전보다 유해진거도 공감. 매사 부정적이고 염세적이었음. 고민있으면 몇날며칠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고 가슴앓이하며 잘 안풀리면 짜증 폭발하고 전투적이었음. 그런데 죽을병 앞에서는 중함을 댈수도 없으니 웬만한건 넘어가게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 노력함.

꼼꼼히 따질거같은데 의외로 보험을 안들어서 안타까웠다. 가세가 기울었다 표현하긴 했어도 나보다 낫긴하지만 건강할때 암보험 들어둘걸. 뼈에 사무치는 깨달음이다.

다른 패널들이 많이 공감기조였고 특히 한혜진이 세심하게 신경써준게 보여서 내가 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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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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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고독함

일기 2021. 2. 17. 07:59

나는 혈육과 지인 1명외에는 병사실을 함구했다.
부모님도 모른다.
결과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고독할 때가 있다.

보험금이 없어서 치료기간에도 생존과 생활고 걱정을 해야한다. 그래서 보험들때 진단금을 많이 넣어야한다.
꾸준히 국가암검진을 받았다면 보건소에서 돈도 주는데 40대부터 암검진 대상이고, 그전에 개인적으로 의심나서 검사 받았던 나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피부양자로 부모님 정보조회하면 기초수급자 등록할 수 있다지만 부모님 개인정보동의서에 사인 받으려면 자초지종을 말해야해서 포기했다.

이와중에 내년쯤에는 방도 빼야돼서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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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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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일까 폐일까

일기 2021. 2. 2. 13:42

왼쪽에 수술했던 환자의 경우 방사선 조사로 방사선 폐렴이나 허혈성 심장질환의 부작용이 있다. 방사선 폐렴은 답도 없어서 그냥 운동하고 경과 지켜볼뿐이다. 심장은 문제가 심각하다 급성심근경색은 사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심장과 폐 위치를 몰라 어디 문젠지 모르겠다. 난 방사선 폐렴증상도 있다고 하고 지난 심전도 검사에서 맥이 빠르다고 들었다. 1년전 가슴이 쎄할때 있어서 협진해 심초음파 봤었는데 증상 없을때 보면 꽝이래. 심초음파가 30여만인데 꽝볼려고 하는거면 의미가 없어서 어떨때 어케해야 꽝 안나오는지 물어보니 동네에 심전도검사 가능한 내과에 증상있을때 내원→이상있으면 큰병원 가라고 함. 결과 떼서 응급실로.

가슴 아래가 우리하게 느껴진다. 막 조이거나 숨이 안쉬어질정도는 아니고 호흡하기 약간 불편한 정도. 증상부위 손갖다 대니 쿵쾅거려 심장쪽 같다. 난 급성은 아니고 안정형 협심증 (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흉통이 나타나다가안정을 취하면 다시 사라지는 경우 안정형 협심증을 생각할 수 있고, 흉통은 대개 5~15분 정도 지속된다.) 같다.

방사선 패스한 사람이 부럽다. 정작 그사람들은 안해도 되나 불안해하던데 다른부위는 몰라도 왼쪽은 심장이 있어서 부작용이 치명적이다.

ㅡㅡㅡㅡㅡㅡ
유방암 방사선 치료,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높인다
6만명의 유방암 여성에서 20여년간의 추적관찰 자료가 최근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연례학술회에서 발표됐다(Abstract P3-12-01).

이에 따르면, 보조 방사선 치료와 허혈성 심장질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좌측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에서는 통상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에 따라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올라갔다.

여기엔 림프절 침범 갯수와 호르몬치료제 및 항암화학요법의 병용 여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았다.

주저자인 스웨덴 웁살라대학 안나 카린 웬스티그(Anna-Karin Wennstig) 교수는 "기존 방사선요법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끌어올리는 것과 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위험도는 전신적인 방사선치료나 조직병리적인 림프절 침범을 보인 환자에서 더 증가했다"고 정리했다.

세부 자료를 살펴보면, 평균 8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허혈성 심장질환은 좌측에 유방암을 가진 환자에서 위험도가 더 높았다. 더욱이 해당 환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위험도는 1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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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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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암선고를 받았을 땐 경황이 없었다. 나는 조직검사를 받으면서도 설마설마 했고 물론 경우의 수를 미리 다 따져갔기 때문에 암이 아닐경우의 병명도 알고 있었고 암일 경우 산정특례라든지 어떻게 진행될거라는건 알고 있었다. 주치의가 소통하는 의사여서 천만다행이지 단답식으로 별얘기 안하는 의사 많아서 환장한단다 특히 탑5.

예전에 세브란스병원인지 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읽었는데 지병을 갖고 있으면 자기가 그 병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 의사는 수많은 환자를 보기 때문에 평소에 궁금한거나 상의할 부분을 미리 준비해야지 미적거리면 다음차례로 부른다. 내 주치의는 내가 얼떨떨하고 있으니 밖에서 설명해줄거다 해서 나는 자세히 진료라든가 받아야할 검진에 대해 설명해주는줄 알았는데 간호조무사들이 설명을 할리가 없고 그냥 일정잡는거였고 나중에서야 나가라는 의미인줄 깨달았다. 그러니 수많은환자를 상대해야하는데 내가 원하는정보가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한다. 끽해야 5분남짓을 허투로 쓰면 본인 손해다. 노령환자면 보호자가 꼼꼼히 챙겨야한다.

의사가 처방하는 대로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병에 대해 뭐가 필요하고 뭐가 나쁜지 환자도 공부해야한다. 의사라고 만능은 아니다. 의사가 일반 섬유선종(양성)이니 괜찮다고 6개월후에 보자고 했는데 안심이 안돼 개인병원에서 3개월후에 따로 검사받았다가 비정형(양성이지만 암 전단계) 나오기도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3개월만에 나쁜세포 나왔는데 의사멱살 잡을수 있나. 갑상선암 환자가 위염처방 내린 의사한테 소송건 기사봤는데 심정은 다 이해하나 막상 그 과정이 쉽진 않으니. 결국 내몸에관한건 내가 책임을 질수 밖에 없다. 의사는 그냥 수술끝나면 조언해주는게 다다.

피검사 하면 수치 읽고 그에 따라 몸보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암환자의 경우 셀레늄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이건 의사처방을 받아도 어차피 비급여니까 비싸다.ㅗ 아이허브나 쿠팡에서 사는게 훤씬 싸게먹히니 꼭 챙겨먹고 몸을 잘 돌봐야한다. 겉은 멀쩡해도 수치가 떨어지면 병을 얻는다. 하루에도 인체속에 나쁜 암세포가 만들어지고 암세포와 싸우는 nk세포 같은 아군을 많이만들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잘 섭취해야한다. 또 장내유익균을 위해 유산균섭취도 중요하다.

의사는 근본적인 것을 치료할 수 없다. 이미생긴 병 속쓰림이나 통증이 있다면 그걸 못느끼게할 약을 처방해줄 뿐이다. 그 근본은 내가 잘먹고 운동하면서 몸의 상태를 끌어올려야된다. 암환자면서 술못끊고 담배피우고 설탕덩어리 커피믹스 마시고 정신못차리면 안된다. 산삼을 먹는거보다 해로운걸 끊는게 몸건강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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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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