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옛날에 맘모톰했던 A병원은 예약이 꽉차있어
다른B병원에 의뢰했는데 거기도 일주일은 대기해야했다... 땡기려 안간힘 썼으나 결국 닥쳐서 진료잡은 죄로 대학병원 진료 미룸.
정말 대학병원과 달리 꼼꼼하게 보여주고 설명까지 다해줌.
꾹꾹눌러 초음파하는 거 빼곤 다른사람 다 힘을 안주고 부드럽게 하는데 이 의사는 초음파기기를 롤러누르듯이 힘줘서 굴리는 의사 처음.
암튼 내가 가져온 대학병원 CD랑 비교 설명해주어서 만족스러웠다.
기존 대학병원 추적검사에도 안보이던 혹이 있는데 내가 맘모톰할까 물어보니 모양이 나쁘지 않다며(양성이라는뜻) 혹생길때마다 자주 열어볼순없지 않냐그래서 내가 봤을때도 모양은 보통 원형이라 수긍함. 저 혹뿐아니라 다른혹도 있음.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음날 대학병원 정기진료. 초음파 보더니 새로생긴거라 내가 떼어낼까요 물으니 그건 조직검사 해봐야 된다고함. 그래서 총조직검사 하고옴. 몇방을 쐈는지... 네다섯방 쏜거같음. 밴드 붙여줬는데 꽉눌러서 지혈하라고 보통 나몰라라인데 조직검사 끝난게 6시임박해서였는데 6시 넘어도 퇴근을 안하시고 끝까지 봐주심. 1차 확인했을때 출혈이 있다고 좀 더 누르고 있으라고 하고 2차 확인했을때 밴드 적실정도로 피나면 우리병원 응급실이나 가까운병원 가라고함. 지혈이 안되는 경우도 있긴있나봄.
돌아와서 괜시리 이생각저생각 다듦.
설마하니 걱정도 되고...
그리고 처음엔 로컬의사와 대학병원의사의 차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진료견해차이 같다.
육안으로 나도 초음파 사진 봤으니까 모양은 정상이거든.
만에하나를 생각해서 적극진료한 것과 의심소견 없으니 추이를 지켜보자는 소극진료.
사실 추이를 지켜보자는 것만 믿고 냅뒀다 암이진행된 경우도 있고 암이 아닌 경우도 있는데 내가 당하면 100%니까 아무래도 전자면 의사 원망하게되긴하는데,
의사가 개싸가지 밥말아쳐먹고 고압적이고 설명 대충 빨리보내는데 급급하고 돈벌려고 물혹도 맘모톰하자는 양심없고 환자 생각 안하는 개의사면 모를까
세심하게 봐주고 환자한테 이해잘 시키고 환자 생각해준건 느껴지니까 탓은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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