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어릴때부터 부항기가 있었는데 젊으니까 어리니까 해볼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엄마 안마 해드리면서 마사지 롤러로 등을 밀어드렸더니 안쓰던 근육이 자극이 됐는지 꼬집는거 같다면서 손도 못대게 하길래 부항한번 떠보니 어깨죽지가 보라색. 정말 어떻게 살아계셨나 하고 놀람. 엄마가 시원해하시며 마사지롤러로 해도 이번엔 꼬집는 느낌이 안난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부항 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엄마 마사지 하드리고 피곤하니 폼롤러로 내 등근육 풀어주는데 남들 막 시원하다는데 폼롤러에 등대고 눕는거말곤 시원한거 잘 모르겠음. 여전히 찌뿌둥함.
갑자기 부항하면 그렇게 시원한가 해서 떠봤는데,
엄마는 페퍼로니처럼 안에 색으로 꽉찼는데 나는 테두리만 붉고 속이 비거나, 보라색만큼 진하지도 않았다. 근데 더 이상한건 똑같이 아팠는데 분명 뒷목이라 너무나 뭉쳐있는데 아무색도 없는거다. 아픈곳일수록 색이 진해야 정상인데?? 아무데나 떠서 아무색도 안나면 건강한가보다 하고 넘겼을텐데 객관적으로 아픈부위가 아무색 안나니 뭔가 이상해서 구글링
혈허, 허증으로 보이지 않는허한 증상이라 함.
그럼 진짜 건강한 부항 색깔 반응은
은은하게라도 전부 선홍색을 띄고있다.
그리고 우리집은 목+등이 끝인데 의외로 다들 별의별 곳에 부항을 뜨고 있었다.
정작 한국에서는 부항자국 숨기는데 헐리웃스타들은 부항자국을 당당히 드러냄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함
유일하게 레드카펫이라 부항자국 메이크업 가린 제니퍼 애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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