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첫 외래

병원 2019. 2. 7. 16:06
수술후 첫 외래.
수술후 2주면 조직검사 결과 나온댔는데 17일째에 잡았는데 병리과에서  검사결과 아직 안넘어왔대서 하루 미뤘다. 핑계인줄 알았는데 결과지에 판독일보니 정말이었음. 수술전 조직검사는 일부 세포만 떼어서 검사한거라 수술후 조직검사가 가장 정확하기에 기수가 바뀌거나 양성혹의 다른면에 악성(암)세포가 있을 수도 있기에 최종결과가 무엇인지, 무슨말을 하실지 다소 긴장됐다. 초음파실에서 계셔서 혹시 상처부위 확인하시나 했는데 따로 확인 안하셨고, 수술결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결과가 안좋게 나왔다고 상피내암이라고 하셨는데, 저 원래 상피내암이라니까 다른환자랑 착각하신듯. 그래서 나 보자마자 (암선고 해야하니까) 보호자랑 안왔냐고 물어보신듯. 섬세하셔... 암이랑 함께 제거한 다른 것들은 조직검사결과대로 암이 아니었음.
암튼 암세포보다 더 절제해서 절단면에 암나오면 재수술해야된다고 사전에 말씀하셨는데 다행히 없어서 수술끝.
교수님이 조직검사 결과지 출력해서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편했다.
방사선은 5주~6주가량 매일 받아야 한다고 집가까운지 확인하시고 멀면 의뢰서 써주신다고 물어봤다.
호르몬을 억제해주는 약을 5년 먹어야 한단다. 익히 들어온 타목시펜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타목시펜 3년먹는게 5년보다 효과적이라는 미국신문 보도를 며칠전에 접해서(이얘긴 당연히 언급 안하고) 3년은 안되냐고 했더니 단호히 5년이라신다. 한국 의사협회의 표준은 3년은 없고 5년 고정인가보다. 교수님이 5년동안 임신가능성이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아셔서 임신시도 하게되면 상의하에 복용중단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타목시펜의 부작용이 조기완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복용전에 산부인과랑 협진을 해서 난자 보존을 할지 상담받아보고 가족과도 상의해보라고 했다.
간호사가 다음주 바로 월요일과 목요일이 있었는데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벌고자 목요일로 정했다. 

제증명 창구에서 전에 수술확인서와 세부내역서 뽑을때 신분증만 있음 됐는데 수술기록지랑 병리검사결과지 뽑으니 동의서와 용도를 물었다. 표지에 발급자랑 용도 써있는거까진 오케인데  한부로 일괄 뽑아줬다. 병리검사결과지는 내 상태 파악하려고 개인적으로 뽑은건데 페이지번호도 적혀있어 난감. 7천원줬는데 참 다시 못뽑나... 조직검사결과지랑 진단서 등은 다음에 뽑으려했는데 다행이다. 한번에 뽑고 망할뻔...

본가 갔는데 부재중이시라 찬찬히 조직검사 결과지 갖고 해석하기 시작했다. 호르몬 강양성 허투 음성, 삼중음성이 치료하기 더 까다롭다기에 예후 좋은 경우에 속한다. 다 교수님의 처방이 검사결과에 따른 표준치료라 딱떨어졌다.

 예전에 뼈검사 할때 뼈 괜찮냐고 아픈데 없냐고 교수님이 물어보셨던게 기억나 비타민 D 부족.  더 자세히 wbbs 병리검사결과까지 해석해야되는데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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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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