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ㅅ병원에서 피검사와 엑스레이검사를 했다.
피검사 결과
염증 crp, esr 정상
류마티스 인자, 자가면역 ana 음성
엑스레이 검사상 골밀도 낮아보이고 무릎에 물찬 소견

손가락 관절은 별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내가 봤을 때 손관절이 과도하게 커진게 x레이로도 잘 보였다.
잘맞던 반지가 안들어간다.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생한지 약 3~4개월 정도.
원래 타목시펜 복용해서 손가락 발가락 마디는 아파왔는데 루프린 맞기 전에는 없었던 통증 부위가 점점 늘어나고 생전처음 겪어보는 방식으로 통증이 전개된다.
처음엔 손에 조조강직.
손관절 아픔, 손이 구부려지지 않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음.
얼마 안지나 무릎이 빠지는거 같은 통증이 심해 한의원 다니기 시작함.
골반뼈가 아픈 생전 겪어보지 못한 통증.
발목, 손목, 고관절, 허리 최근 엉치뼈도 생경한 통증이다.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어깨관절도 아프고 손과 다리에 쥐가 자주난다. 관절이 뚝뚝 소리가 남.


대체 무슨 이런 병이 있을까.
아직까지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으로만 나누는데
내가 겪고있는 관절병은 아직 병명이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같은데 일단 류마티스가 아닌것에 감사하지만 더이상 류마티스내과의 영역이 아니니 류마티스내과 진료는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진단을 못받은채 몸이 아프면 막막하고 너무너무 힘이든다.


그리고 교수님 말씀이 이번에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한번 아니라고 해서 영원히 아닌게 아니고 지금은 정상이라도 추후엔 또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으니 몸이 너무 힘들거나 다른일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하셨다. 그땐 뭐 뼈스캔이나 다른검사를 해볼 수도 있다고...


그러면 내 이 관절통은 어쩌란말이냐
-펠루비
-쎄레브렉스
류마티스내과에서 처방받은 염증약인데 효과가 없었다.
교수님 말로는 자기한테 맞는 염증약을 찾아야한다고 하셨다.


피부과 진료때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소론도
는 피부과병변 뿐 아니라 이거 먹는 동안은  관절통증이 없었다.
그러나 교수님이나 나나 스테로이드는 워낙 강력하면서도 부작용이 많은지라 아껴두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난소암 수술하신분들이나 출산하신분들에게서 류마티스 음성인데 나랑 비슷한 증상을 발견했다.
류마티스와 구분되는 공통적인 특징이
-대칭적이지 않은 조조강직 강도가 다르고 한손이 더 심함
-조조강직 풀리는 시간은 10~30분 이내 (류마티스에 비해 비교적 짧음)
-특정 손관절 비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잘 구부려지지 않음
-관절통이 다른부위로 점점 옮겨다님 (루프스와 비슷)
-다른 대관절 뿐 아니라 허리, 엉치뼈 아픔(강직성 척추염 비슷)


내가 판단하기로는 호르몬 문제가 10000%였다.
나 역시 루프린 맞은 후부터였고 발견한 분들도 다 호르몬과 연관돼 있다.
그리고 강직현상이 아침에만 강직되는게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면 뻣뻣해지는게 뇌에서 호르몬 분비시키라고 명령하는거라서 낮잠자고 일어나도 뻣뻣해진다.

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도 있어서 tpo ab 갑상선 자가항체 수치가 수천단위거든. 그분들 갑상선은 괜찮을까?


다른 분들 역시 염증약 처방받은거 효과가 없었고,  교수들도 류마티스 아니면 그냥 퇴행성관절염 취급하는데 난 젊어서 퇴행성은 입도 뻥긋 안하더라. 관절 마모될만큼 관절에 안좋은자세 자주 쓰지도 않음.


류마티스면 어쩌지 걱정 많이했는데 아니면 통증도 없어야지 통증은 있는데 검사 방법도 없고 약도 안듣고 손에 힘이 빠지고 손이 안쥐어지고 온갖관절이 다 아픈 개같은병은 대체 뭐냐. 너무아파서 힘들다. 타목시펜 복용당시 관절통도 미치게 아픈데 그거보다 백배는 더 힘듬. 솔직히 ㅈㅅ충동든다. 너무 힘들어.



-쇼그렌증후군or섬유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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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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