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암환자의 고독함

태제 2021. 2. 17. 07:59

나는 혈육과 지인 1명외에는 병사실을 함구했다.
부모님도 모른다.
결과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고독할 때가 있다.

보험금이 없어서 치료기간에도 생존과 생활고 걱정을 해야한다. 그래서 보험들때 진단금을 많이 넣어야한다.
꾸준히 국가암검진을 받았다면 보건소에서 돈도 주는데 40대부터 암검진 대상이고, 그전에 개인적으로 의심나서 검사 받았던 나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피부양자로 부모님 정보조회하면 기초수급자 등록할 수 있다지만 부모님 개인정보동의서에 사인 받으려면 자초지종을 말해야해서 포기했다.

이와중에 내년쯤에는 방도 빼야돼서 마음이 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