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혈압 저체중인건 알았는데 빈혈과 무기질 부족도 심각
일전에 내가 암걸린 이유를 내 나름 분석한 바 있는데 암걸린 당시부터 반기별 정기검사 3개를 스스로 혈액검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당시의 나는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염증수치도 컸다.
일단 나는 현저히 저체중이다. 167인데 고딩때부터 48~52에서 벗어난적이 없다. 최고 54까지 찍어본적 있으나 대략 50전후. 굳이 다이어트는 한적없고 그런거에 구속받고 싶지 않았지만 한편으론 미용몸무게에 들어간다며 우쭐한건 있었다. 암검사 당시는 48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47아래로 떨어졌다. 어지럽고 기운없고 피로하고 구역질도 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증이 심하고 우울감도 있었다. 비타민d부족, 빈혈. 피검사 결과 수치에 ▽가 우수수 쏟아졌다. 호중구수치는 정상이었다.
근데 인간이 살아가는데 보통 지방중에 암을 일으키는 인자가 있어서 과체중은 몸무게에 신경 쓰라고 한데 내경우는 확실히 지방으로 인한 암은 아니다.
적혈구수와 적혈구부피 헤모글로빈이 매우 중요한데 돌이켜보면 몸은 계속 신호를 줬었다. 미주신경성실신과 기립성 저혈압 그리고 기본 저혈압이다. 입원했을때 수시로 바이탈재는데 왜이리 혈압이 낮냐고 간호사가 놀란적도 있다. 그때는 원래 나 저혈압인데 체질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mri찍으러 가다가 미주신경성실신 나서 길바닥에서 골로갈뻔하고도 체력이 약하다고만 생각했다.
매체에서 하도 나트륨 때리기를 자주해서 저염식으로 입맛을 길들였고, 정말 소금 안쓰고 케챱이나 가끔 쓰는 정도. 너무 나트륨을 피해서 저혈압온거. 물과 소금만 있으면 못먹어도 며칠은 더 버틸수 있다는것 만봐도 소금은 꼭 필요한 존재다. 나는 필수 무기질인 나트륨이 부족했다. 혈압을 올리려면 소금을 넣어먹으면 된다. 상술로만 치부했던 옛날에 죽염이니 천일염이 미네랄이 어쩌고 했던게 진짜였다.
이번에 정기검사에서도 헤모글로빈 수치는 정상이긴하지만 여전히 턱걸이 수준. 종합영양제로 해결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먹는 투퍼데이에는 철분 미함유다. 철분이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해서 영양제를 파면서도 철분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철분이 부족하면 새치생긴다는 사실. 갑자기 새치가 늘어서 속상하다.
그래도 빈혈로 바닥친 이후로 생리때만큼은 철분영양제를 비타민c와 함께 먹긴했는데 여전히 철분지수가 간당간당 하니 다음 영양제살때 철분함유된 종합영양제를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