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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맥류 수술을 하는 의사입니다. 한번 읽어봐주십시오. : MLBPARK

저는 하지 정맥류를 치료하는 개원의 입니다.요새 하지 정맥류가 없는데 있다고 하거나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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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맥류 수술을 하는 의사입니다. 한번 읽어봐주십시오.
2022-05-04 15:22
저는 하지 정맥류를 치료하는 개원의 입니다.

요새 하지 정맥류가 없는데 있다고 하거나 한쪽 다리에만 있는데 두 다리 모두 있다고 속여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하지 정맥류 치료를 받을 계획이 있다면 꼭 아셨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1. 하지 정맥류

다리의 일부 정맥이 고장 나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 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면서 생기는 겁니다. 자세한 설명은 너무 길어질 거 같아 대략적으로만 설명 드립니다. 증상은 보통 다리가 무겁다. 잘 붓는다. 쥐가 난다. 서 있을 때 종아리가 좀 아프다. 그리고 정맥류 하면 떠오르듯이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리가 무겁고 붓는다, 종아리가 아프다, 이런 증상은 정맥류 아니어도 굉장히 흔한 증상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쥐가 가끔 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 입장에서 속이기가 쉬워지는 이유입니다.



2. 속이는 방법

정맥류 진단은 초음파로 합니다. 초음파에서 혈액이 흐르는 방향이 원래의 방향이 아니라 역류하고 있는 걸 확인하면 됩니다. 교과서적으로 0.5초 이상이고 보통 1초 이상이면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고려합니다.

이 초음파에서 1초 이상의 역류 소견이 보이면 초음파 화면에서 특정 방향의 파형 같은 게 만들어집니다. 원래 있어야 하는 방향과 반대로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보험회사나 심평원에서 이 사람이 정말 정맥류가 있었다는 증거로 이 초음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초음파 검사 결과가 있다면 환자를 속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CT는 어디에서 시행하든 기계 자체가 하기 때문에 객관적입니다.  그런데 초음파는 시행하는 의사가 손을 미세하게 조금만 움직여도 이상이 있는 듯한 파형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손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부분적으로 약간의 잡스러운 파형이 잡혀도 그걸 역류의 증거라고 주장하기가 쉽습니다. 그 초음파 소견을 다른 의사에게 물어본다면 아마 의심스럽다고 생각은 해도 확실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초음파를 시행한 의사가 이때 내가 시행할 때 보인 파형은 역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을 하면 그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초음파는 약간 주관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은 이해가 되시는지요?



3. 속이는 이유

결국 돈이죠 뭐.

구체적으로는 실비 보험이 일반화되어 있는 우리나라 환경이 크게 작용합니다.

정맥류 수술(혹은 시술) 비용은 비급여 항목입니다. 나라에서 관여를 하지 않고 시술하는 병원 마음대로 받으라고 돼 있습니다. 그리고 실비보험이 적용이 되는 항목입니다.  그렇다면 의사들 입장에서는 돈을 벌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진 겁니다. 속이기 쉽고 비급여이고 실비가 된다는 조건이 맞아 떨어진 겁니다.

실비가 되는데 병원 마음대로 돈을 받을 수 있다면 일부러 돈을 적게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수백만원이 든다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실비가 되는데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지 비싸니까 하지 말자 이렇게 생각을 안 하게 됩니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악용해서 정맥류가 없는 환자에게 정맥류가 있다고 속이는 것도 쉽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지 쉽게 상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버는 의사들이 정말 많아진 겁니다.

검색해보면 나오지만 병원마다 수술비가 모두 제각각입니다.  같은 수술방법으로 똑같은 치료를 해도 어떤 곳은 100만원, 어떤 곳은 1000만원 이렇습니다. 수술비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날까 싶은데 정말 그렇습니다.  병원 마음대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차이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모든 병원이 왜 다 1000만원씩 받지 않을까요? 저도 150-250 정도(한쪽 다리)만 받고 있는데요. 그건 이렇습니다.

우선 모든 환자가 실비가 있는 건 아닙니다. 병원 주변의 주민들 경제 수준에 따라 실비가 없을 때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모두 다를 겁니다. 그리고 무조건 가격을 올리면 실비가 있어도 자기 부담금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니까 심리적인 방어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실비 혜택을 많이 받을수록 실비 보험금도 올라갑니다. 그리고 약간의 의사들 양심도 작용하겠죠. 다른 병원들 가격도 참고를 해서 눈치도 보겠죠.

그러면 100만원 받는 곳과 1000만원 받는 곳의 수술 실력 차이가 있을까요? 거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운이 없어서 초보인 분에게 받는다면 조금 수술이 잘 안되거나 재발을 더 잘하겠고 수술하는 의사가 좀 꼼꼼하거나 정성을 좀 들이면 재발율이 그만큼 낮아지긴 할 겁니다. 하지만 수술비용이 수술실력과 비례하지가 않습니다. 사실 정맥류 치료의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병원이라면 수술실력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이유는 정맥류 수술은 난이도가 낮은, 그러니까 아주 쉬운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정맥류 수술은 난이도가 어느 정도의 수술일까요? 아주 난이도가 낮은 수술 중 하나입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센스 있는 의사면 한달, 조금 시간이 걸리면 석 달 정도의 교육과 경험이면 거의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정도의 수술입니다. 의아하신 가요?

일반인들은 혈관을 건드리는 수술이니 굉장히 어려울 거라 생각을 하는 거 같습니다.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자, 일단 보통 대학병원 혈관외과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수술은 정맥류가 아닙니다. 물론 거기서도 정맥류 수술을 하지만 대학병원이라면 정맥류가 메인이 아닙니다. 관심이 없는 대학병원도 많습니다. 대학병원에 혈관외과가 존재하는 이유는 중요한 동맥을 자르고 연결해야 하거나 동맥의 혈전을 제거하거나 아니면 심부정맥이라고 해서 저 근육 사이, 근육 밑에 있는 큰 정맥을 다루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정맥류 시술 시 제거하는 혈관은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정맥이라고 해서 심부정맥과는 다릅니다. 정맥류 시술은 피부 가까이에 있는 중요하지 않은 정맥을 단순 제거하는 것에 그칩니다. 제거하는 방법이 단순 절제도 있고 레이져도 있고 고주파도 있습니다만 모두 난이도는 낮은 쉬운 수술일 뿐입니다.

4. 어떤 병원을 조심해야 하나.

이게 일반인들이 참 알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설명도 그럴듯하고 광고도 많이 해서 환자도 어느 정도 있는 듯하고 경력도 뭐 이것저것 적어 놓고 그러니 구분이 잘 안됩니다.

- 일단 베나실을 굳이 권유하는 병원은 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나실이란게 레이저나 고주파처럼 혈관을 혈로 태워서 없애는게 아니라 끈적끈적한 액체 같은 걸 혈관안으로 채워서 혈관을 막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베나실을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시술보다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베나실 업체에서 재료 공급가를 높게 잡은 것도 있지만 최근에 나온 거다 뭐다 해서 비싸게 받기 딱 좋은 방법인 겁니다. 그래서 장사를 하는 병원들은 베나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 꼭 이걸로 해야 한다 유혹을 하는 겁니다.  그럼 베나실이 다른 방법보다 우수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고 방법에 따른 수술 결과는 모두 동일하다는 게 잘 알려져 있고 정맥류 하는 의사들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베나실을 유도하기 위해서 좋게 말하는 것뿐이죠.  물론 열로 혈관을 태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술직후에 당기는 느낌이나 통증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레이져로 하더라도 통증이 심하지 않고 몇 주 있으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게다가 사실 베나실은 한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이게 외부 물질을 몸안으로 넣는 건데…이 물질이 장기적으로 몸에 해롭게 작용할지 어떨지가 충분히 증명이 안된 상태입니다. 현재 5-6년 정도의 연구 결과는 안전하다고 나와있으나 적어도 10년 이상의 관찰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교수들 포함해서 베나실을 싫어하고 일부러 사용하지 않는 의사들이 꽤 됩니다. 효과는 동일한데 혹시나 있을 향후 문제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게다가 돈은 훨씬 비싸니 사실 지각 있는 의사라면 베나실을 꼬고 해야 한다고 굳이 권유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 정맥류 수술을 안 하면 폐 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등이 생겨서 위험할 수 있다고 겁을 주는 곳은 좀 이상한 겁니다.

정맥류는 피부 가까이에 있는 표재성 혈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정맥류는 중환 병이 아닙니다. 단지 쥐가 나거나 무겁거나 붓거나 해서 삶의 질에 영향을 줄 뿐입니다. 육안적인 정맥류는 심해도 평생 증상 없이 사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정맥류가 심하다면 일반인에 비해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약간 더 잘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조금 올라갈 뿐이라서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맥류 수술을 꼭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그냥 겁을 주는 겁니다. 수술을 유도하기 위해서.  그런 병원은 정맥류가 없는 환자에게 정맥류가 있다고 속일 확률도 높아집니다.

- 한쪽 다리만 증상이 있고 육안적으로도 한쪽만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는데 양쪽 다 심하다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할 때는 한번 의심해 봐야 합니다.
물론 겉으로 문제가 없어 보여도 초음파에서 혈류의 역류가 보여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속이는 병원들은 보통 양쪽 다리에 문제가 있으니 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5.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병원들은 괜찮을까요?

양심적으로 잘하는 병원일 수도 있고, 반대로 노골적으로 환자 속이는 병원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참 신기한 겁니다. 분명히 양심적으로 제대로 하는 병원이 잘 되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거 같은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으니 저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거짓말로 수술을 유도하는 병원들 중에 잘되는 병원들이 있는 이유가 뭔지 저도 가끔 고민해봅니다.

우선 원장의 이력이 조금 그럴듯한 경우가 있습니다. 잠시 대학병원 교수를 했다 거나 아니면 교수는 아닌데 학회 활동을 좀 적극적으로 했다 거나 해서 겉으로 포장이 잘 돼 있는 경우입니다. (이력이 화려하면서도 양심적으로 하는 병원들이 물론 더 많습니다!)

최근에 TV 건강프로그램에 나왔던 분은 겉으로는 의사학회에서 인지도가 꽤 있고 알려진 분이고 병원도 굉장히 잘 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맥류 치료하는 의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치료가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정맥류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거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이 그걸 알 수가 없으니 계속 속게 됩니다. 그러면 왜 다른 의사들은 공공연한 비밀로 남겨두고 일반인들에게 잘 알리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치료를 하고 있는 건 알지만 그런 것들이 언론을 통해서 노출이 되면 정맥류 치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결국 전체 파이를 줄이는 결과를 나을 까봐 두려운 거죠. 그 사람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당장 나에게만 피해가 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눈감고 지내는 겁니다.

다리가 아프고 붓고 무거울 때 정맥류가 없는 분이라면 정맥류 수술을 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속여서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은 증상이 지속되니까 불만이 쌓이고 그러다 보면 병원에 환자들이 줄어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꼭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도 신기합니다. 역시 이유를 좀 고민해 봤습니다.

우선 실비가 있는 분들이 치료를 많이 받기 때문에 증상이 그렇게 호전되지 않아도 자기돈을 버렸다는 생각이 덜할 겁니다. 에이 치료받아도 별로 좋아지지도 않네. 실비는 받았으니 그냥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뭐. 이런 식의 생각을 많이 할 거 같습니다. 자기돈이 500만원씩 나갔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면 엄청나게 화를 내고 민감하게 대응하겠죠. 결국 실비가 그런 불만을 잠재우는 데 효과가 있을 겁니다.

또 한가지는 수술 후에 보통 압박스타킹도 일정 기간 신게 하고 정맥 순환제, 진통제 등도 처방합니다. 다리가 무겁고 붓는 이유가 정맥류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에 이런 치료들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불편한 증상들이 당분간 호전되는 걸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면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해서 증상이 좋아졌다고 착각을 하는 겁니다. 물론 몇 개월 지나면 증상은 그대로 돌아오겠지만 그 때는 실비 처리도 했고 그러려니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그런 걸 이용해서 나쁜 병원들은 경화주사니 이런 추가 치료를 권유하고 돈을 또 벌고…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6. 그렇다면 병원 선택 어떻게 해야 하나

- 우선 대학병원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학병원 의사들은 수술을 많이 한다고 거기에 비례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닌 구조라서(물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은 있을 겁니다) 굳이 환자를 속이면서 수술을 할 동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마인드라면 대학병원에 있지도 않았겠죠.

그렇지만 대학병원은 수술 전 검사 비용이 훨씬 비싸고 필요 없는 검사도 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정맥류 수술 자체의 난이도가 워낙 낮아서 어느 정도의 경험이 쌓이면 다 비슷합니다. 오히려 경험 없는 대학병원 의사가 하거나 교수 밑에 있는 의사가 하면서 수술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 수술 전 2-3곳의 병원에 들러서 확인을 좀 해보십시오. 사실 일반인들이 나쁜 병원들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2-3곳 중 한 곳이라도 수술이 필요 없다고 하거나 정맥류가 없다고 한다면 그 병원 말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정맥 초음파 검사는 너무 쉬워서 정맥류 있는 걸 없다고 오진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곳은 한쪽 다리만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다른 데서는 양쪽 다리 모두 정맥류가 있다고 한다면 역시 한쪽 다리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비싼 수술만이 정답인 것처럼 유도하거나 수술을 안 하면 당장 큰일 날 것처럼 설명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정맥류 하는 의사들은 사실 이런 상황들을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다들 쉬쉬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맥류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두렵고 게다가 이런 일들이 알려지면 실비보험에서 제외될 수도 있으니 당장 자신에게 해가 되는게 아니라면 굳이 나서서 알릴 필요도 없는 겁니다. 정맥류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제대로 된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작성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TEN BY
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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